에센셜 오일 : 자연의 에너지
에센셜 오일 중에 페퍼민트, 레몬, 라벤더 오일이 지니고 있는 주요 효능과 특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페퍼민트(학명 : Mentha piperita) 톱 노트
페퍼민트는 멘톨이 풍부하며 상쾌한 향기를 가진 식물로 주로 에센셜 오일로 추출됩니다. 이 식물은 주로 미국과 유럽 남부지역에서 자랍니다. 원산지는 유럽 남부이지만 19세기 초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이 주요 생산국이며, 브라질, 프랑스, 이탈리아에서도 재배가 됩니다. 정유는 꽃이 피는 오전이나 아침이슬이 마를 무렵에 함량이 가장 높아 6~7월에 수확합니다. 멘톨이 주성분으로 피부와 점막을 시원하게 하고 항균 작용이 있으며, 통증을 완화하여 고대부터 약재용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14세기 경 치아미백, 구취제거, 구강 청정제의 원료로 쓰였고, 16세기부터 영국에서 재배되어 향신료와 차로 만들었으며, 17세기 컬페퍼는 가스나 구토 같은 위장 장애에 유용한 식물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화학성분 : 멘톨 44%, 멘톤 20 ~ 30%, 멘틸아세테이트 9%, 피넨 6%, 리모넨 6%, 1,8 -시네올 5%, 리나롤, 플레곤, 카르본, 오시멘, 몰약센, 게르마크 -D
▶ 페퍼민트 오일의 효능
수 세기 동안 소화장애를 진정시키고 호흡을 고르게 하며 복통, 가스, 두통, 속 쓰림, 위산 과다, 구토, 설사, 멀미, 과민성대장증후군 등 소화불량을 완화하는 데 사용되어 왔습니다. 강하고 시원한 향으로 마음을 단단하게 하고 천식, 폐렴, 기관지 감염 등 호흡계에도 좋으며, 여드름, 피부염, 습진 등 지성피부에 효과적이나 피부와 점막을 자극하는 성질이 있어 민감한 사람은 주의해야 합니다. 자극성이 있어 손발의 전체적 저림, 안면신경마비, 다발성 경화증, 쇼크, 어지러움, 빈혈증, 현기증, 실신 등에 유용하고 심장과 마음에 대한 강장작용을 합니다. 냉각 작용과 통증 완화 작용이 있어 두통이나 편두통, 류머티즘, 골다공증, 좌골신경통, 테니스엘보, 정맥류, 근육통에 효과가 있고, 여름 스킨, 로션이나 보디오일에 넣어 사용하고 냄새나는 발과 피로한 발 관리에도 좋습니다. 모세혈관 확장증을 완화하고, 과소월경, 월경통, 유선염, 폐결핵, 갑상선 기능저하증 등에도 도움이 됩니다. 감각기관을 열어주어 피부를 진정시켜 머리를 맑게 해 주고 집중력을 향상시키며, 뇌로 가는 혈액의 과잉을 막고 혈관을 깨끗해지도록 신경계를 강화시켜 줍니다. 구취제거에 효과가 있어 치약, 입냄새 제거용 제품이나 캔디, 가글제품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페퍼민트의 자극 성분이 머리를 깨워 잠들기 어려울 수 있으니 취침 전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장시간의 사용과 특히 눈 주위나 임신 중에는 사용을 금합니다.
2. 레몬(학명 : Citrus limon) 톱 노트
히말라야, 이스라엘, 미국, 스페인이 원산지이며 기원전 2세기 그리스로 전해져 중세시대까지 주로 스페인에서 재배되었습니다. 시원하고 기후의 변화가 없는 곳에서 잘 자라며 이탈리아, 스페인, 미국의 캘리포니아 및 호주 등에서 많이 생산되며 지중해 연안에서 재배하는 것이 품질이 가장 좋습니다.
▶화학성분 : 리모넨 72%, 알파 - 베타피넨 12%, 알데히드 10%, 쿠마린, 비사볼렌
▶ 레몬 오일의 효능
냉정한 판단력을 유지하게 하고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이며, 의욕적으로 생활하고 싶을 때 유용합니다. 레몬 향기가 뇌를 자극하기 때문에 신선하게 기분전환을 해 주어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고자 생각한다면 아침에 사용해 볼 것을 추천합니다. 순환계 강화 효과가 뛰어나 혈액 흐름을 용이하게 하고 혈관 정맥류의 혈압을 완화시켜 고혈압에 유용합니다. 모세혈관을 강화시키고 일반적인 외상 출혈에 대한 지혈 효과가 있어 코피, 치질, 정맥류에 유용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어 림프순환과 혈액순환을 활성화시켜 셀룰라이트 제거에 효과가 있으며, 몸 안의 노폐물 배출을 돕습니다. 또한 잇몸 염증과 구취를 예방하는 구강 관리에 사용하고 방향제로 사용하면 공기 정화 효과도 뛰어나며 입안의 헤르페스와 단순 포진의 고통을 완화하기도 합니다. 면역 촉진성이 있어 적혈구의 생명력을 회복시켜 빈혈증을 완화하며, 동시에 백혈구를 자극하여 세균 및 전염병 감염에 이기는 힘을 기르게 합니다. 항미생물 특성이 있어 감기, 인플루엔자, 기관지염, 천식 증상의 치료에도 좋으며, 특히 고온을 낮추는 효과로 발열을 동반할 때 유효합니다. 식히는 작용과 말리는 작용도 하여 열기, 냉기, 담을 깨끗이 없애는데 권장되며, 관절염, 통풍, 류머티즘 같은 근육이나 관절통증 등의 증상이 있거나 다리가 붓고 피곤할 때 사용해도 좋습니다. 증류법을 쓰면 열 때문에 성분이 약간 변해 향료로서는 압착법으로 추출한 것이 좋으며 피부미백 관리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오일로서 방부 효과와 수렴효과가 크기에 종기, 티눈, 사마귀, 등의 피부질환에 유용합니다. 또한 클렌징 효과가 있어 지성, 여드름 피부에 좋고 피부의 각질을 제거하여 혈색을 밝게 해 줍니다. 상처가 있는 조직을 완화하여 손이나 부러진 손톱관리에도 좋습니다. 푸로쿠마린류라는 광독성이 있어 민감성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니 햇볕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3. 라벤더(학명 : Lavandula angustifolia) 미들 노트
라벤더는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이며 방향성이 우수한 허브로 물 빠짐이 좋습니다. 건조한 석회질 산악지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로 척박한 환경에서 성장하므로 강인한 식물입니다. 높이는 30cm 내외이고 잘 가꾸면 90cm까지 자라며, 꽃은 풍미 있는 잼, 식초, 크림 그리고 프로방스의 스튜나 설탕에 절여 결정화시켜 장식에 사용하였고, 꽃과 잎은 허브차로 이용하면 불안, 두통, 헛배부름, 메스꺼움, 현기증, 구취를 없애는 데 유용합니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시대에 출판된 가사책에는 살균, 방충용으로 라벤더가 자주 등장했으며, 엘리자베스 1세가 라벤더로 만든 사탕 과자를 좋아했다고 합니다. 12세기 때 트루 라벤더는 요리나 화장품으로도 인기가 많았고 라벤더의 향기는 벌레를 멀리하고 방충효과를 가지고 있어 옷장이나 다른 장소에 자연스러운 방제제로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화학성분 : 리날릴 아세테이트, lavandulyl acetate 45%, geraniol(알코올계) 36%, 세스퀴테르펜 5%
▶ 라벤더 오일의 효능
라벤더는 여러 방면에 쓰임새가 많은 대중적인 오일입니다. 정신적 긴장을 차분하게 해 주어 숙면에 도움을 주며, 진정제, 강장제의 효과와 피부병, 폐, 감염, 소하, 요도염과 각종 염증 치료에 소염, 항박테리아 작용이 있어 폭넓게 사용됩니다. 라벤더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기능을 조화롭게 하여 중추신경계의 밸런스를 조절하고 스트레스를 낮추는데 탁월합니다. 또한 염좌, 관절손상, 화상, 고혈압을 낮추고 심장박동을 늦추는 효과가 있으며 불면증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마조람과 블렌딩하면 시너지가 더 높아집니다. 라벤더는 호흡기에도 유익하여 기관지염, 천식, 감기, 인후염 등을 치유하고 가벼운 화상 벌레 물린 곳에도 유용합니다. 이때 라벤더를 희석하지 않고 원액 그대로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티트리 오일과 혼합하면 상승작용을 하고 소화관의 경련 완화와 비장과 간장의 정화 역할을 하며 위액의 분비를 증대시켜, 메스꺼움, 구토, 산통 등에 도움을 주며 지방의 소화를 돕는 담즙분비를 촉진시킵니다. 그 외 세포성장 촉진, 피지 분비 밸런스에 효과가 좋으며 어떤 피부타입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여드름, 습진, 마른버짐, 종기, 원형탈모증과 냉증 같은 월경 장애에도 도움이 됩니다. 분만 시 허리 아랫부분을 마사지하면 더욱 좋지만 통경제의 역할을 하므로 임신 초기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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