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센셜 오일 : 자연의 에너지
에센셜 오일 중에 티트리, 오렌지, 오레가노 오일의 특징과 다양한 효능들이 보다 더 풍요롭게 우리 생활에 어떠한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티트리(학명 : Melaleuca alternifolia) 톱 ~ 미들 노트
높이가 약 6M까지 자라는 티트리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에서 자생합니다. 늪지대에서 자라며 생명력이 강해서 줄기를 잘라내도 잘 자라고, 또한 공기를 상쾌하게 정화하는 역할을 하는 허브이기도 합니다. 티트리의 잎은 장미를 연상시키는 얇고 길쭉한 형태를 가지며, 화학적으로 유용한 오일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작고 흰색의 꽃이 피며, 가장 많이 꽃이 피는 시기는 봄입니다. 티트리의 잎과 가지에서 에센셜 오일을 추출하는데, 이 오일은 주로 항균, 항염, 항산화 특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호주 원주민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티트리 나무의 잎으로 베인 상처에 생긴 감염증을 치료해 왔으며,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피부 창상의 치료제로서 열대 지방의 군인에게 지급되었습니다. 호주 동쪽 해안의 따뜻하고 습한 지역에서만 한정되어 분포하며, 현재에 이용되는 대부분의 오일은 상업적인 조림지에서 얻어집니다. 티트리라는 이름은 1777년 영국의 탐험가인 쿡 선장이 선원들에게 괴혈병 예방을 위해 차처럼 끓여서 마시게 한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호주 군인들의 상처나 피부질환에 항염제로 사용되기도 하였고, 1920년 A, R.penfold 박사는 호주에서 증류된 티트리 오일이 무독성 무자극이며, 페놀보다 12배 강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것은 라벤더와 함께 가장 많이 사용되는 오일이며, 같은 도금 양과(쌍떡잎식물 도금 양목에 속하는 한 과)로는 유칼립투스, 마누카, 구아버, 머를, 클로버 등이 있는 유용한 식물군입니다.
▶화학성분 : terpine-4ol(40%), linalool, terpinene, pinene, 1.8 cineole
▶ 티트리 오일의 효능
강력한 살균 효능뿐만 아니라 방부 역할과 항바이러스, 항박테리아제, 항균 작용을 갖추고 있어서 다양한 피부 질환에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무좀, 화상, 칸디다성 질염, 방광염, 입가 발진, 구내염 사마귀, 성기와 항문의 소양증, 수두와 벌레에 물려 생긴 발진 및 편도선과 연관된 중이염을 포함한 피부병에 유용합니다. 국소 부위에 원액을 도포하여도 될 만큼 순한 알코올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티트리는 강력한 살균 소독력으로 몸의 독소를 땀으로 배출시키고, 수술받기 전에 티트리 오일로 마사지를 하면 몸을 강화시켜 수술받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장의 감염증, 헤르페스, 선열, 물집, 발진, 여드름, 지성 피부, 상처 치료에 유용하며, 탈모 증상이나 감기, 천식, 독감, 기관지염 등 치료에도 권장됩니다. 또한 백혈구를 활성화하여 질병의 예방 및 항생제 복용 후의 불균형을 되찾아 주고, 전반적으로 감염 상태를 치료하거나 예방 차원에서 가정에 상비약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오일로 간주됩니다. 영국 의학 지는 티트리가 무독성이며 알코올보다도 20배 이상의 살균 소독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2. 오렌지(학명 : Citrus sinensis) 톱 노트
오렌지라는 이름은 '열매'를 의미하는 산스크리트어인 'Naranj'에서 유래했으며, 원산지는 중국으로 기원전 2세기경 오렌지를 오래전부터 재배해 왔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시트러스 속에는 많은 변종이 있으며 모두 비터 오렌지에서 비롯되었고 스위트오렌지 보다 크고 딱딱한 비터 오렌지는 시고 쓴맛으로 향수의 재료로 사용했습니다. 따뜻한 지중해 지역에서 재배되며, 십자군들 전리품 중의 하나로 15세기 말과 16세기 초에 이탈리아와 포르투갈 상인들이 오렌지 나무를 지중해 지역으로 들여왔고, 다시 스페인 사람들이 1,500년대 중순에 미국 대륙으로 들여왔습니다.
▶화학성분 ; limonen(95%), pinene, myrcene, linalool, geraniol, bergaptene
▶ 오렌지 오일의 효능
오렌지 오일은 행복 오일로 알려져 있으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유도하여 스트레스와 우울함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불면증이나 우울감과 같은 스트레스 증상을 줄이고,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소화기계에 유용한 오렌지 오일은 소화 불량, 헛배 부름, 구토, 복부팽만, 가스 제거, 변비,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에 강력한 진정 작용을 합니다. 또한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피부 재생을 도와 피부관리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오일이기도 합니다. 특히, 콜라겐 형성을 도와 노화 피부에 효과적이고, 발한을 촉진시켜 노폐물이 쌓여서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한 셀룰라이트를 예방하고 관리하는데 유용합니다. 림프액의 순환을 촉진하여 전신 부종을 완화하고 비만 관리에도 효과적입니다. 다리가 무겁고 힘이 없을 때 로즈메리, 레몬그라스, 라벤더와 함께 사용하면 좋습니다. 비타민 C의 흡수를 도와 바이러스 감염을 막아주는 오렌지 오일은 비누, 세정제, 음료수, 화장품 산업, 술과 초콜릿 제조까지 널리 쓰입니다.
3. 오레가노(학명 : Origanum vulgare) 미들 노트
와일드 마조람은 마조람 품종 중 하나로 박하 같은 톡 쏘는 향기가 특징입니다. 그리스 로마시대부터 약용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그 정유에 함유된 카바크롤과 티몰은 강력한 방부, 진통 및 진정 효과가 있어 내, 외부 치료에 사용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마조람을 만병통치약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오레가노는 말려서 음식에 향신료로 가미하거나 오일을 추출해 먹는 것 외에 차로 만들어 마실 수 있습니다. 특히, 오레가노 티는 위장관을 맑게 정화시켜 배앓이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 로마의 철학자 플리 니스는 오레가노를 소화 불량 치료제로 이용했습니다.
▶화학성분 : phenols.phe, ethers 75%, Monoterpenes 12%, Esters 3.5% 로즈마린산, 시네올, 커피산, P-쿠라르산, 갈릭산, 케르세틴, 아피게난-7-글루코시드, 캠페롤, 나린게닌, 4-하이드록시벤즈 알데히드
▶ 오레가노 오일의 효능
오레가노는 천연 항생제라고 불리며 항염, 항균, 항진균 작용을 하고 면역 기능을 높이고, 다양한 바이러스 감염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오레가노는 카바크롤 성분(오레가노, 타임, 시나몬, 클로브)을 비롯한 다양한 페놀과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어 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 이스트와 같은 다양한 미생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러한 성분들은 면역기능을 강화시키고 호흡기 감염을 예방하며 발진에도 효과적입니다. 그 외에도 굳은살, 구내염, 손목터널 증후군, 에볼라 바이러스, 곰팡이 감염, 장내 기생충, 근육통, 비용종, 폐렴, 포도상 구균, 칸디다 질염, 바이러스 감염, 사마귀, 감기, 소화기 질환, 신진대사 조절, 세균성 폐렴 등 다양한 질환에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약성이 강하여 피부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사용 시에는 희석이 필요하며 극소량만을 사용하고, 장기간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사용 시 반드시 휴지기를 두어야 합니다. 장기적인 복용은 전문가와 상담해야 하며, 임산부는 사용을 삼가야 합니다. 눈에도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카바크롤이 일반적인 항생제보다 더 강력한 효과를 가진다는 것을 주장하기도 합니다. 해외의 한 연구기관은 오레가노는 항생제 내성 포도상구균 감염에 탁월하며, 기존의 사용되는 18가지 항생제보다 더 우수하다고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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